집착. 로맨스 소설에서나 남주가 하면 좋은 것.고아원에서 7살까지 살다 미국으로 입양가게 되는 해주. 자신에게 1명의 오빠가 있는 걸 알게 된다. 입양은 되었지만, 자신에게 관심없는 사람들 틈에서 해주는 성년을 맞게 되고, 자신의 남자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된다.레이, 부모에게 상처받은 후, 누구도 자신을 만지지 못하게 하지만, 자신에게 닿은 해주의 손길은 이상하게 온기가 느껴진다. 그로부터 시작된 집착. 폭주로 인해 레이는 해주를 가지게 되지만, 도무지 사랑으로 견딜 수가 없게 된다.해주가 FBI가 되고, 이야기가 갑자기 추리소설처럼 바뀌는건 조금 함정.폭염의 남자를 기대했지만, 레이가 졌다!
처음 만난 그날,
레이는 아주 잘 만들어진 인형이
눈앞에 서있다고 생각했다.
절대 동생으로 삼고 싶지 않은 여자, 장해주.
그에게 그녀는 집착이고,
나는 오직 너 하나야.
소유이고,
말해.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영원이었다.
나를 원망해도 돼. 그렇지만 내 손을 놓지 마.
하지만 그녀가 내뱉는 말은
언제나 레이의 가슴을 차갑게 얼렸다.
...나를 사랑하지 마.
그저 소유하는 것만이 중요했던 어긋난 사랑.
그리고 잘못된 시작.
겨울보다 시리고,
그 어느 밤보다 어두웠던,
그날, 그 밤.
10월의 밤.
프롤로그
1화 ~ 11화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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