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4) 썸네일형 리스트형 쿠엔틴 타란티노 타란티노의 아홉번째 작품이 개봉하기 직전이다. 그는 열번째 작품만 찍고 은퇴한다고 밝혔으며 요즘은 이번작품이 마지막이 될것이라고 불길하게 말하곤 한다. 우디 앨런과 더블어 한 감독의 모든 작품을 본 게 타란티노다. 우디 앨런과 더불어 타란티노도 인터뷰집이 나와 만족스럽다. 이 양질의 인터뷰 집은 타란티노에 대한 오해, 그의 예술론, 예술 방법론등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게걸스럽게 영화를 먹어치우는 영화광의 면모도 엿보게 해준다. 헤모글로빈의 시인이라는 별명답게, 그의 인터뷰는 대중의 오해와 달리 단순히 폭력적인 것이 아니라 이유 있는 폭력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의 작품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B급 감수성의 선두주자, 거침없는 이야기꾼 문제적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에 관한 모든 것, 24편 .. 달의 뒷면을 보다 2016년이 시작되면서 노트에 올 계획을 적어 내려갔다. 여러 개의 계획 중 하나가 일기쓰기다. 작년에 키워드로 하루를 정리해보고자 마음먹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평소 내가 많은 단어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순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한 단어로 하루를 요약하고 그에 맞게 하루를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쉽게 접근해보자는 마음으로 일기를 쓰기로 했다. 일기의 내용이 짧아도 좋고, 그날을 요약하지 않아도 좋다. 그날의 내 마음을 가감 없이 써 내려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다행히 오늘까지.. 그 계획은 잘 지켜지고 있다. 어떤 날은 낮에 쓰기도 하고, 어떤 날은 밤에 쓰기도 하지만 뭔가를 적는다는 것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사실이 참 좋다. 일기를 쓰면.. 언제나, 하쿠나 마타타 세상 모든 고양이들이 예쁘고 소중하지만 그 중 내 고양이를 닮은 녀석들을 발견할 때의 즐거움은 "유레카!"에 버금간다. 함께 자란 티몬과 품바의 표정 속엔 우리 나랑곰의 미소가 있고 호랑냥이의 당당한 꼬리걸음이 있다. 그래서 보는 내내 광대까지 걸린 미소를 쉽게 내릴 수 없었다. 페이지. 페이지마다 사랑스러운 품바와 티몬의 일상이 담겨 있고 행복한 순간이 멈추어져 있다. 겁많고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작은 티몬과 큰 덩치에 무리와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품바는 2015년 겨울, 지금의 집사를 만났다. 에서 각각 그 이름을 따 온 티몬 과 품바 . 이들이 언제나 "하쿠나 마타타"를 외치며 살아가길 원하는 집사의 열망이 담긴 이름이라 더 사랑스럽다.형제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많은 것들이 필요치는 않았다. ..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5 다음